블랙 주문했구여. 배송은 만 이틀정도 걸렸어여.

일단 좋은 점은 라쿤털이 정말 풍성하네여. 라쿤털의 무게때문에 모자가 뒤로 자꾸 제껴지는 반면 옷 자체 무게는 그다지 무겁다 느껴지지 않아요.

근데.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오리털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진 않네여.

사진보면 울룩불룩하잖아여. 팔 부분은 아예 밋밋하고 몸통 부분은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사진처럼 빵빵하진 않아여.

시간이 더 지나야 할까요?.

암튼.. 뒤에 고무줄이 라인도 이쁘게 살려주어 옷은 정말 예뻐여.

라쿤털이 아주아주 부드러울 줄 알았는데.. 완전 리얼라쿤은 아닌듯 해요. 머 그렇다고 까실거린단건 아니구여 ^^

아참.. 그리고 냄새.... 페브리지 뿌려놨는데도 냄새가 잘 가시지 않네여. 바로 입고 나가진 마시고 몇일 베란다에 걸어두셔서 냄새를 빼셔야 할꺼 같아여.

새옷 특유의 석유냄새 같은게.. 오래 가네여.

팔이 짧다는 상품평이 많았는데.. 팔이 좀 짧긴 짧아여.

제가 체구가 작은 편인데.. 저한테 딱 맞는 느낌이 들어여. 66사이즈 입는데 라인 잡아주고도 잘 맞구요. 팔 짧은건 감안 하셔야 할듯..

길이감도 적당하고 가격도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는 옷입니다. 예쁘게 잘 입을께여..